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제주4.3 70주년 추념식서 희생자와 유족 위로

이 예비후보, 제주4.3 진상 규명 및 유해 발굴, 명예 회복 필요하다고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나혜석거리의 제주4.3 70주년 수원분향소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 예비후보는 방명록에 "온전한 진상규명, 완전한 명예회복. 제주도의 희생에 우리가 답할 때입니다"라고 적었다.

이 예비후보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제주4.3에 빚을 졌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예비후보는 글에서 “오늘은 제주4.3 70주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고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으로서는 2번째로 제주4.3 추념식에 참석합니다. 제주도민들에게 큰 위안이 될 거라 믿습니다”라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제주도민들에게 대한민국이 빚을 진 이유를 하나하나 짚었다.

그는 “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반세기 넘도록 제주도만의 아픔으로 남아있었던 4.3을 제대로 인식하고 온 국민이 함께 추모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이 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역사를 바로 세워야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진상규명은 물론 유해 발굴, 피해자 명예회복 및 배상·보상까지 조속히 이뤄져야 합니다. 그것이 4.3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해결하는 길이고, 70년 마음의 빚을 조금이라도 덜어내는 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국가권력이 국민을 향한 폭력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야만이고 중범죄입니다. 4.3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이 땅에서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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