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 산내마을 2,3,9단지, 도로 건너 아파트 건설공사로 분진·발파 공포 호소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분진, 발파 공포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 주민들은 미세먼지, 발파로 인한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으로 삶이 피폐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4일 파주시아파트연합회와 운정 산내마을 2,3,9단지 입주민들은 파주운정3 A-16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9공구(진흥기업(주))와 파주운정3 A-37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7공구(코오롱글로벌(주), 동부건설(주)) 건설현장에서 집회를 갖고 소음, 분진, 발파 공포를 호소했다.

특히 A-16블록 진흥기업(주)는 공사 안내문을 통해 암석 발파 및 파쇄작업을 5월10일부터 6월30일까지 실시한다고 통보, 인근 3단지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이현경 산내마을3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터파기 공사도 소음, 분진 등으로 참기 어려웠는데 10일 시험발파 후 17일부터 다음달 말일까지 암석을 발파한다면 3단지까지 영향이 미칠까 두렵고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또 ″지금도 분진으로 창문조차 못열고 있는데 발파까지 강행한다면 불안감은 이루말할 수 없다″며 공사 즉각중단과 함께 소음, 분진 저감방안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해당지역 입주자대표회의는 한달간 두 곳 건설현장에 대해 집회신고를 마쳤으며, 진흥기업, 코오롱건설 등을 상대로 소음, 분진, 발파 관련 입주민 피해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파주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