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밥 열풍이 거세지면서 '집밥'을 키워드로 한 식품기업들은 불황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 집밥 전성시대 - K푸드 위상 높아져

특히 '라면', '만두' 등을 중심으로 한 K푸드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K팝, K드라마 열풍에 따라 세계인들의 입맛 또한 사로잡아 식품기업들이 내수시장에 이어 해외시장에서 활약이 크게 눈에 띠고 있다.

라면, 즉석식품, 가정 간편식(HMR)은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현재 소비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건강식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식품시장의 새로운 열풍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에서의 매출 신장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가운데 파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리아푸딩의 "돈통마늘보쌈"이 외식 프랜차이즈업 개념을 넘어 K푸드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확장성을 추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돈통마늘보쌈의 주재료는 튀기고 볶는 요리가 아닌 돼지고기를 원재료들의 신선함을 그대로 살리고 육류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부드럽게 삶아내는 조리법으로써 향긋한 마늘냄새와 침샘을 자극하는 보쌈김치가 담백한 수육과 환상적인 콜라보를 이루어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 「아씨보쌈」 입소문 가맹점 사업까지 확장

'아씨보쌈'으로 잘 알려진 (주)코리아푸딩(대표이사 이규운)은 1992년 문산에서 출발, 입소문이 나면서 연천 전곡, 파주 금촌점이 직영으로 오픈하게 되었다.

'아씨보쌈'을 먹어본 고객이 그 맛에 매료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는 이른바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레시피와 경영 매뉴얼을 표준화 한 후 직영점을 잇따라 내면서 입소문이 매스컴까지 영향을 미쳐 생활의 달인, VJ특공대, 맛집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이 줄을 서는 이변이 벌어졌다.

결국 이 대표는 2009년 ㈜코리아푸딩을 설립하고 생산공장과 물류센터를 갖추고 본격적인 가맹점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당시 1호점인 인천 삼산점은 지금도 최고의 매출을 올리며 성업 중으로 2세가 경영 승계하여 운영 하는 등 전국 80여 개 가맹점이 성업 중이다. 이후에 2010년 경남지사 설립, 2012년 사옥을 증축해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는 등 맛과 영양으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아 지금까지도 업계의 선두주자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 대표의 꿈은 "평생 망하지 않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었다. 특히 먹거리는 생존과 직결되기에 의식주 중 食을 택했다. 아무리 밥상에 진수성찬을 차려도 고기와 김치가 없으면 뭔가 허전하고 빈 밥상같이 느껴지는게 한국인의 밥상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고기와 김치가 어우러지는 보쌈을 매뉴얼화 하여 오늘날 "돈통마늘보쌈"이라는 브랜드가 탄생된 것이다.

"음식은 생존이자 소통문화입니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삽니다. 시대가 아무리 변화해도 밥상을 마주한 사람과 사람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인간의 삶의 근본입니다. 모든 재료의 원산지 공개 및 제조 생산 공정, 신선한 원물 공급, 주방 내 조리 과정의 위생관리까지 최선을 다한 맛있는 보쌈으로 열심히 일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이는 이 대표의 음식에 대한 철학이다.

# 업계 최초 비화식 즉석 보쌈 발열용기 개발

이 대표의 이러한 마인드는 ㈜코리아푸딩만의 차별화 된 품질, 전략을 만들었고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혁신을 통해 마늘소스와 마늘보쌈, 무김치 양념에 대한 특허를 갖게 되었다.

특히 마늘의 아린 맛을 제거한 마늘소스는 보쌈 수육의 느끼한 맛을 잡아내었다.

이 대표는 매장에서 음식을 주문해 놓고 대화하느라 다 식어버려 더 이상 먹지 않던 고객에게 새로 삶은 따뜻한 수육을 서비스한 적이 있었다. 이러한 뜻밖의 서비스에 감동하여 단골이 된 경험을 토대로 최초로 비화식 즉석 보쌈 발열용기를 개발, 업계 최초로 배달용기에 적용,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부드럽고 따뜻한 보쌈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더욱이 ㈜코리아푸딩은 직원 평균연령이 20~30대가 40%가 넘을 정도로 젊은 기업이다.

각 부서별 전문성을 특화한 청년지원사업, 산학협력 등 고용 창출에 적극 부응하며 청년들은 능력껏 회사 발전에 기여하고 노하우를 습득해 가맹점주로 독립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사회복지법인 "겨자씨 사랑의 집'과 자매결연을 맺어 물품 기부를 지속하는 등 더불어사는 사회를 만드는데도 적극적이다.

"코로나19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유통 채널과 서비스 다각화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디지털 IT 환경을 구축하고 배달형 신메뉴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단순히 고객에게 먹거리를 전달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따뜻하고 맛있는 돈통마늘보쌈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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