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ㆍ중앙ㆍ주공7단지 1,541명 서명 사업중단 탄원서 제출, 5월 대규모 집회 예고

 

 

금촌2지구 C3블록(48,114㎡) 고층 임대아파트 건축사업에 대해 인근 풍림아파트, 중앙하이츠, 주공7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조망권․학습권 침해, 주거환경 훼손 등을 들어 반대에 나섰다.

특히 이들 3개 아파트 단지는 4, 5, 6단지 등 금촌2지구 단지 내 아파트들과 함께 반대운동에 나설 예정이어서 6.1지방선거를 앞두고 C3블록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풍림, 중앙, 주공7단지로 구성된 C3블록 고층아파트 건립 반대투쟁위원회와 탄원서 등에 따르면 C3블록에 고층임대아파트가 건립되면 아파트 거주자의 조망권과 새금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습환경 침해 및 교통수요 폭발로 주거환경이 크게 훼손된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이들 3개 단지 아파트 주민 1,541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12일 파주시청 민원실에 사업 전면중단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장치영 C3블록 반대투쟁위 대표는 ″금촌2지구나 금촌을 위해서는 아파트보다 문화시설이 들어서야 한다″며 ″특히 C3블록은 인근 공릉천과 함께 생태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이다. 운정만 집중하지 말고 금촌에도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 전당 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K-POP이 세계적으로 뜨는 요즘 엉뚱하게 30층 고층아파트 건립은 시대를 역행하는 사업으로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대책위는 주변 아파트단지와 협의해 반대 현수막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며, 5월에는 파주시를 상대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이 전면 중단될 때까지 투쟁 또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 14일 제231회 파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C3블록 시정질문 답변에서 ″우려는 알고 있지만 지역주민 의견에 더 귀기울이고 소통하는 등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주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혀 향후 대규모 집회 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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