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장애인체육회ㆍ교하동에 성금 전달, 
파주ㆍ고양 노인복지관 나눔봉사
심학산 주변 환경 캠페인, 심학초 장학금 전달 등 지속적인 봉사 펼쳐

 

'다시 희망이 꽃 피는 일상으로'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심학산 약천사가 이웃 사랑 나눔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5월 8일 심학산 약천사 지장전에서 거행된 봉축 법요식에서 주지 수안 스님은 파주시장애인체육회에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장애인체육회 발전에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 이날 민경장 자비나눔봉사회 회장도 교하동에 이웃돕기 성금 3백만 원을 전달했다.

주지 수안 스님은 "약천사를 창건하신 회주 큰스님께서 평소 지역을 위해 보시를 하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오신 만큼 그동안 주변 지역에 쌀 보시를 계속해오면서 인근 지역 뿐 아니라 파주시 전역에 도움의 손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학회 성금 전달은 좋은 선수들이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꾸준하게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지 수안 스님은 파주시종교지도자협의회를 통해 별도로 10㎏ 쌀 100포를 지원하기도 했다.

민경장 자비나눔봉사회 회장은 "파주 고양 노인복지관에 배식봉사, 설거지 등 나눔 봉사를 꾸준히 해왔고 약천사가 있는 심학산 주변에 환경 캠페인을 통해 쓰레기줍기를 계속해 왔다. 교하동에도 5~6년 전부터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가까이에 있는 심학초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앞으로도 자비나눔봉사회는 봉사를 통해 자비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근 파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파주시장애인체육회 이상익 선수는 뇌경변으로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전국체전 3관광인 육상 국가대표 선수"라며 "이번에 약천사 주지스님께서 지원해주신 장학금은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잘 쓰겠다"고 말했다.

황선구 교하동장도 축사와 함께 감사 인사에서 "약천사 주지스님께서는 매년 수시로 교하동에 쌀을 비롯해 많은 물품을 기증해 주신다"며 "오늘 기부해주신 300만 원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해서 교하동 저소득층에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황선구 교하동장은 "뜻깊은 날을 맞아 불교 발전의 요람으로 중추적 역할을 다해온 약천사에서 봉축 법요석이 열리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약천사는 교하의 자부심이다. 고려시대부터 절 터가 있었던 전통의 사찰로 부처님의 가르침의 중심은 자비로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는 것"이라며 "가족과 더불어 기뻐하고 이웃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이 바로 자비로 우리 약천사가 부처님의 말씀대로 수행정진하는 도량, 선행을 실천하는 도량으로 거듭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회주 큰스님
회주 큰스님

 

이날 약천사를 창립한 회주 큰스님은 법어를 통해 "코로나가 2년 넘게 기승을 부렸지만 이제 법당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게 되어 다행이다.

지금 우리는 욕심이 가득 찬 사회에 살고 있다. 너무 욕심이 과하면 분란이 일어나고 그 분란이 사회 문제화 되고 전쟁으로까지 확대된다"며 "때로는 욕심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는 자세로 나보다 남을 챙기면 불이익을 받지 않고 각자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수안 주지스님
수안 주지스님

 

이에 앞서 수안 스님은 "이 땅에 부처님이 오신 것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부처님이 계시는데도 깨닫지 못해 안타까워서 하신 때문이다. 이제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 희망이 꽃 피는 우리의 삶으로 회복하고 있는 듯하다. 앞으로 큰스님의 뜻을 받들어 어린이집을 설립해 아름다운 심학산 기슭에 공기 좋은 자연환경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도량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 여러분의 공양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쓰여졌다"며 "공양 공덕이 두루 미치도록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봉축 법요식에는 회주 큰스님, 주지 수안 스님, 민경장 자비나눔봉사회 회장, 윤후덕 국회의원, 조성환 도의원, 최창호ㆍ박은주 시의원, 이용욱 전 시의원, 황선구 교하동장, 유영근 파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신도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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