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율목지구 주변 상인들 - 수개월째 피해, "대책 마련 시급" 호소
市 - 철거 완료 후 펜스 재설치 예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주변 상인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 펜스 재설치 등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6일 금촌 율목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주변 상인들에 따르면 비산먼지가 수개월째 발생, 상가 문을 열 수가 없다.

이에 따라 상인들은 같은 부지 내에서 따로따로 공사하는 율목지구 옆 금촌2동 제2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부지처럼 비산먼지 저감 펜스를 더 높이 재설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상인 이모씨(남, 63)는 ″철거작업을 언제부터 했는지 여태까지 먼지가 심하게 날리고 있다″며 ″2지구는 펜스 높이를 7m로 높이고 그 위에 1m 분진망을 설치했다. 그러나 율목지구는 펜스 높이가 고작 3~4m로 주변 상인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상인 김모씨(여, 46)도 ″비오는 날이면 그나마 공사가 중단, 시원하게 문열고 영업할 수 있지만 오늘같이 해가 쨍쨍 뜨는 날이면 먼지 때문에 문을 꼭 닫고 영업할 수밖에 없다″며 ″먼지가 너무 심하게 난다. 특히 요즘은 바람도 세게 불어 더 먼지가 많이 나는 것 같다. 펜스를 더 높게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2지구는 지장물 철거를 완료하고 시공사가 펜스를 재설치, 더 높이 더 견고하게 한 후 공사하고 있다″며 ″반면 율목지구는 철거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6월말경 철거작업이 완료되면 2지구처럼 시공사가 펜스를 재설치하고 공사할 예정이다. 빠른 시일 내 펜스를 재설치, 상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6년 공공지원 민간임대연계형 정비사업으로 국토부 공모결과 선정된 금촌율목지구(1,213세대, 39㎡, 59㎡, 74㎡, 84㎡ 등)와 금촌2동 제2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1,055세대, 26㎡, 46㎡, 59㎡, 74㎡ 등)은 금촌동 341번지 일원 54,033㎡와 금촌동 337-15번지 일원 35,772㎡ 규모로 오는 2025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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