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레시피 1,748개 조선시대 요리서적 중 최대분량
市, 지속적 연구 홍보 통해 파주만의 문화콘텐츠 개발

 

파주시와 임원경제연구소는 27일 임원경제지 학술 세미나 '정조지를 말하다'를 개최했다.

파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개최된 이번 학술세미나는 파주 장단 출신 풍석 서유구 선생의 실용 백과사전인 '임원 경제지'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된 '임원경제지학교'의 일환으로 임원경제지-정조지 편을 세부 주제로 다루었다.

'정조지(鼎俎志)'는 음식 요리 백과사전으로 '정조'는 '솥과 도마'를 뜻하며 정조지에 보이는 음식의 레시피는 총 1,748개로 조선시대에 나온 요리서적 중 최대 분량이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날 정혜경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정조지와 음식의 인문학'을, 차경희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 교수가 '옹치잡지와 정조지의 구조'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또 토론에서는 김병철 음식철학연구소장과 김현숙 한국고전음식연구소장이 참여, 발표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귀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조선판 음식 조리 백과사전인 '정조지'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 서유구 선생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홍보를 통해 파주만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원경제지학교는 "매주 수요일은 서유구 선생 만나는 날"이라는 부제로 운영, 리딩 클래스 10강, 정조지 학교(요리 실습) 4강, 상택지 학교(답사) 2강 등으로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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