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아동 학부모 - 최근 3년간 세 차례 발생
재발 방지 촉구 집회 갖는 등 대책 마련 호소

 

 

아동학대 피해 학부모들이 연일 발생하고 있는 아동학대 재발 방지를 위해 거리로 나선다.

30일 최근 발생한 금촌 모 어린이집 아동학대 피해 학부모들에 따르면 7월 4일 오전 11시 파주시청 앞에서 금촌, 운정, 조리 등 최근 3년간 발생한 아동학대 피해 학부모들과 아동학대 피해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학부모들이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

이번 집회는 파주시청을 시작으로 금촌 원형로타리에서 금릉역까지 2㎞ 가두시위를 통해 파주시의 아동학대 피해 사례를 알리고 이를 방지하지 위한 대책 마련을 파주시와 파주시민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아동학대 피해 학부모 최모씨(여)는 ″지난 1년간 학대 사례가 240여 건에 달해 지난해 12월 사건접수 후 현재까지도 대응이 지지부진, 집회를 갖게 됐다″며 ″이번 집회는 운정 아동학대 피해 학부모들과 조리지역 아동학대 피해 학부모들도 참여한다. 파주시의 사과와 함께 담당자 징계, 재발방지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동학대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파주시청 관련부서는 피해 아동들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교사에 대한 분리 조치, 행정처분 등이 신속히 이뤄져야 하는데 파주시는 관리부실 등 소극행정으로 일관, 피해자의 2차 3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는 담당 공무원의 직무유기, 업무상 과실에 해당된다. 철저한 조사와 함께 다시는 파주시에서 이러한 아동학대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한편 파주시는 해당 교사와 원장에 대해 자격정지 5년,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7월 1일자로 시설 폐쇄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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